28일 공개된 네이버 웹툰 '모두에게 완자가' 222화는 '맞춰간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완자와 야부의 소소한 연애 이야기를 담았다. '정말 정말 가까운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나는 아닌 너'라고 연인을 정의한 완자 작가는 서로 다른 면이 있어 잔소리를 할 수 밖에 없는 연인들에게 '그래도 지켜야 할 선이 있는 것 같다'고 자신 만의 기준을 제시한다.
그녀가 제시한 기준은 간단하다. 연인 관계에 대한 잔소리는 허용되지만, 삶의 방식에 대한 잔소리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좀 더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완자 작가는 다양한 상황에 완자와 야부를 대입시켜 설명해준다.
'나는 나고, 너는 나다'는 문장은 연인들에게 거리감이 느껴질듯 하다. 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따로 살아온 두 사람이 서로를 위해 가장 먼저 인정해야 하는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6년 동안 연애를 하면서 가장 작가가 하고싶은 말이 여기에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
독자들 역시 이번 화에 대해 크게 공감한다는 분위기. 비록 동성애를 다룬 웹툰으로 논란이 있었지만, 이번 화는 이성애-동성애 구분할 것 없이 참고할 만한 내용이라는 것. 연인 관계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서 참고할 만한 웹툰이라고 평가한다.
한편, 동성애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모두에게 완자'는 네이버 웹툰에서 매주 목요일 연재된다.
[사진 = 모두에게 완자가 ⓒ 네이버 웹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