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이 내놓는 닭갈비는 다른 닭갈비 전문점에서 먹던 것과는 약간 다르다. 국물이 자작하게 있다. 닭갈비전의 닭갈비는 ‘국물 있는 닭갈비’로 표현할 수 있을듯 하다. 닭갈비에 미리 육수를 입혀서 내놓는다. 국물이 졸면서 익어가는 닭갈비의 향은 식욕을 강하게 자극한다.
닭갈비전에서는 주걱을 건드리면 안된다. 가게에 들어오자마자 큼지막한 글씨로 ‘주걱은 나의 것’이라는 글귀를 볼 수 있다. 닭갈비를 섞거나 익히는 등 주걱을 이용해야 하는 것들은 모두 직원들이 하겠다는 뜻. 아무리 바빠도 가장 맛있는 닭갈비를 직원들이 직접 만들어 주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평일 점심에는 평소 9,000원에 판매하는 육수 먹인 닭갈비를 7,000원에 판매한다. 이와 더불어 사리나 볶음밥 중 하나를 무료로 제공한다. 여러 사람이 간다면 사리와 볶음밥을 조절해서 서비스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네 명이 갔을 경우 사리 2개와 볶음밥 2인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닭갈비전의 또다른 주력 메뉴인 파전도 빼놓을 수 없을듯 하다. 이 집의 파전은 바삭바삭하면서도 밀가루 맛이 크게 나지 않는다. 직원들이 강력히 추천하는 누룽지 동동주와 함께 먹으면 좋다. 살얼음을 띄워서 나오는 누룽지 동동주는 고소하면서 달콤하다.
닭갈비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사랑받는 대중적인 메뉴다. 하지만, 그 이유로 인해 대부분의 닭갈비 전문점의 맛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닭갈비전은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듯 하다. ‘육수 먹인 닭갈비’라는 독특함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닭갈비가 생각나는 저녁, 이곳에 한 번 찾아가보자.
전화번호 : (070) 8770-6797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73길 54 강남디오빌 104호
영업시간 : 11:00 ~ 00:00
강남역 맛집 ‘닭갈비전’ 지도 보러가기
-동동주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면 ‘요쏘’를 추천한다. 요구르트에 소주를 탄 이 음료는 달콤하면서도 중독성이 강하다. 한 번 마셔보자.
-식사를 하지 않았다면 닭갈비를, 이미 했다면 전을 추천한다. 두 종류 다 먹기에는 양이 많게 느껴질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