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치킨 인더 치킨’은 지난 6월 먹거리 X파일에서 착한 식재료와 뛰어난 맛으로 착한식당으로 선정하려 했으나, 주방의 협소한 공간과 위생에 다소 아쉬운 점이 있어 준착한식당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이용훈 사장은 “앞치마를 사용해 위생 수준을 높이겠다”며 약속했었다.
정직한 방송을 추구하는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은 방송 1개월 후 이 치킨집을 다시 찾았다. 약속한 앞치마는 물론, 위생모까지 착용하며 조리하는 모습을 확인한 촬영팀. 이 뿐만이 아니었다. 2일에 한번씩 교체한다는 튀김 기름을 방송 후부터 1일에 1회 교체해서 쓰고 있다고 한다.
방송의 효과 때문에 오후 5시 영업 시작 전부터 길게 늘어선 손님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그러나 하루에 40~50 마리 정도밖에 요리할 수밖에 없는 협소한 시설 때문에 더 이상 주문을 받지 못해 많은 고객들이 아쉬움을 달래며 돌아서야 했다.
그러나 반가운 소식은 현재 영업 중인 업소 근방에 분점을 낸다는 것.
착한 음식점의 번창은 정말 반갑고 기분 좋은 미담이 아닐 수 없다. 착한 음식점이 이렇게 확장되어 음식에 열과 성의를 다하는 가게들이 성공하고 고객들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야말로 정직한 방송을 추구하는 먹거리 X파일 최대의 덕목.
인생의 힘든 고비를 넘기면서도 쉬운 길로 빠지지 않고 오로지 정직함과 맛으로 열정을 다해 우리에게 힐링푸드를 선사하는 이용훈 사장의 미담을 훈훈한 마음으로 다시 한번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