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는 8월 16일 ‘불타는 금요일’ 행사를 통해 T멤버십 고객에게 50% 할인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행사를 벌인 바 있다. 이어서 9월 1일까지는 신제품 ‘에그타’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샐러드바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 역시 진행했다.
미스터피자의 2회에 걸친 파격적인 행사에 파파존스는 야구와 결합한 독특한 행사를 진행했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파트너십을 맺은 파파존스는 9~10월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결과에 따라 온라인 주문 고객에 한해 할인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넥센의 승리로 25% 할인 행사는 자주 실시됐지만, 7일 밤의 분위기는 달랐다. 목동 야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 넥센의 경기에서 넥센이 대량 득점을 뽑아내며 10-1로 승리한 것. 넥센이 8점 이상 득점해 승리하면 35%를, 넥센이 8-0으로 승리할 경우 40%를 다음날 할인해준다.
9월 들어 처음으로 35% 할인율이 적용된 가격에 피자를 먹을 수 있는 만큼 8일 파파존스의 온라인 홈페이지는 주문자가 폭주해 서버가 마비될 지경에 이르렀고, 결국 파파존스는 서버 마비에 대한 사과의 글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는 상황에 이르기도 했다.
미스터피자의 반격은 파파존스의 행사가 끝난 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시작됐다. 9일부터 22일까지 14일 간 미스터피자는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방문 포장 고객을 위한 1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일부 적용 품목이 제한되기는 하지만, 미스터피자의 가격을 고려했을 때 파파존스와 비슷한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어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매월 7일은 ‘우먼스데이’로 지정, 여성들에게 프리미엄 피자를 20% 할인해주고 있고 SNS를 통한 사진 이벤트로 당첨자에게 지속적으로 피자를 선물하고 있다.
기존 멤버십카드 제휴를 포함한 할인 행사에 이런 독특한 할인 행사까지 곁들여 9월은 피자 먹기 좋은 달이 될 듯 하다. 각종 피자 할인 행사가 쏟아지는 9월, 피자 한 판 먹지 않는다면 무언가 억울한 날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