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의 인기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가 29일 방송에서 베이비복스의 심은진과 코요태의 신지를 초대하여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56세 연애 숙맥인 지상렬을 향한 두 여성의 거침없는 연애 코칭이 펼쳐졌다.

방송 시작과 함께 심은진과 신지는 지상렬의 집을 방문하며 등장했다. 두 사람은 20여 년간 변함없는 미모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상렬의 형수는 미혼인 신지와 지상렬을 이어주고 싶어 눈을 반짝이며 이들의 만남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형수의 응원 속에서 지상렬과 신지 사이에는 묘한 핑크빛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대화가 진행되면서 형수는 신지에게 "지상렬이 남편감으로 어떤 것 같냐"고 질문했다. 이에 신지는 "너무 무뚝뚝한 건 싫다"며 자신의 결혼관을 솔직하게 밝혔다. "난 서로 대화를 많이 하는 걸 선호하는데 오빠는 듣기만 한다"라는 발언은 지상렬에게 날카로운 일침으로 작용했다. 형수는 "가족이 되면 안 그럴 거다. 나랑 대화 엄청 잘한다"고 대변했지만, 신지는 이를 부정하며 "오빠 나랑 뽀뽀할 수 있어?"라는 돌발 멘트로 분위기를 후끈하게 만들었다.

이후 대화는 점점 더 매운맛으로 흘러갔다. 지상렬이 "아이를 낳을 생각이 있다"고 말하자, 심은진은 즉각적으로 "그게 오빠 마음대로 한 방에 되지 않는다"라며 거침없이 뼈 때리는 일침을 날렸다. 이 발언에 당황한 지상렬은 웃음을 터뜨리며 반응했고, 이어서 신지가 "정자 검사를 좀 받자"고 제안하자 모두가 폭소를 터뜨렸다.

또한 심은진은 "아내가 너무 스킨십을 원한다면 어떻게 할 거냐"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대한 지상렬의 황당한 답변은 출연진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MC 은지원 또한 같은 견해를 밝히며 이들의 남다른 스킨십 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번 방송에서는 심은진과 신지가 함께 한 매운맛 수다가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살림남'은 이날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며, 다양한 연애 코칭과 유쾌한 에피소드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출처= HNS HQ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