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은 다양한 동물들의 매력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방송에서는 특히 햄스터 펫플루언서 한별이의 먹방과 바다코끼리 바랴의 이송 작전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이 프로그램은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인 4.9%를 기록했으며, 한별이의 먹방 장면에서는 최고 시청률인 5.6%까지 치솟았다(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햄스터 한별이는 골든 햄스터로, 채널 구독자 수가 10만여 명에 달하는 인기 펫플루언서이다. 이날 방송에서 한별이는 작은 손으로 야무지게 간식을 먹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의 먹방은 귀여움뿐만 아니라 ASMR 효과도 더해져 더욱 큰 인기를 끌었다. 한별이는 14남매 중 가장 통통한 몸매를 자랑하며, 남다른 식성을 지니고 있다. 그의 볼주머니는 항상 간식으로 가득 차 있어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사승 씨는 간식을 치우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고 전했다.

한별이가 이날 먹은 건강 파스타는 채소가 포함되어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는 면치기로 귀여움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펫플루언서의 등장이 한국 사회의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지만 여건이 어려운 사람들은 SNS를 통해 대리 만족을 느끼며, 이는 펫플루언서의 인기를 더욱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수의사는 펫플루언서 활동이 주인과 동물 간의 교감을 증진시킬 수 있으며, 과하지 않다면 긍정적인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바다코끼리 바랴의 육지 이송 작전도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주에 이어 진행된 이 송작전에서 바랴는 케이지 출입을 망설이며 아쿠아리스트들을 애태웠으나, 민경 씨의 도움으로 무사히 케이지에 올라탔다. 이후 6시간 동안 이동한 끝에 일산에 도착하게 되었다.

바랴와 메리는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7년 만에 재회했지만 처음에는 서로를 바라보며 반가워하기보다는 바랴가 메리를 공격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나 다행히 하룻밤 분리 수용된 후 다음 날에는 두 마리가 컨디션을 회복하고 서로 장난치며 놀기 시작했다. 심지어 그들은 선물로 받은 케이크보다 물속에서 함께 노는 것을 더 즐기는 모습을 보여 안도의 함숨을 내쉬게 했다.

MC들은 합사에 성공한 바랴와 메리가 함께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응원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하였다. SBS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되며, 앞으로도 다양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