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4월 15일 방송된 SBS Plus·E 채널의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이민영과 황정음이 각자의 솔로 일상을 진솔하게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이날 방송은 이민영의 새집 이사와 황정음의 둘째 아들 강식이의 만 3세 생일파티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이민영은 ‘극 I’ 성향에도 불구하고 복싱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액티비티한 운동에 도전하면 내성적인 성향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오랫동안 숙원해온 복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복싱장에 도착한 그는 줄넘기부터 스파링까지 쉬지 않고 달리며 관장님의 칭찬을 받았다. 이민영은 “초급자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잘 한다”는 관장님의 말에 대견해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복싱장에서 상쾌한 기분으로 나온 이민영은 동네 전통시장을 찾았다. 그는 “동네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고, 제가 살게 될 동네 분들도 만나보고 싶어서”라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낯부끄러워하던 이민영은 자신을 알아보는 상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고, 주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응하며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보기를 마친 후, 그는 “사실 예전엔 모자를 쓰고 조용히 다니거나 일이 없으면 집에만 있었다”며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이 반가워해주시고 손도 잡아주시니 용기가 생겼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를 지켜보던 황정음도 그의 감정에 공감하며 눈물을 흘렸고, 신동엽은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마치 늪에 빠진 기분도 들었을 텐데”라고 물었다. 이에 이민영은 “맞다. 너무 은둔형으로 살았다”며 자신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방송에서는 황정음의 솔로 일상이 펼쳐졌다. 이날 그녀는 둘째 아들 강식이의 만 3세 생일을 맞아 집에서 파티를 준비했다. 친정엄마가 손수 만든 갈비찜, 잡채, 수수팥떡 등 푸짐한 음식들이 차려졌으며, ‘솔로 언니’ 사강이도 깜짝 등장해 파티 도우미 역할을 맡았다. 황정음은 외국인 친구가 있어 사강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친구가 감기에 걸려 참석하지 못하게 되자 사강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웃음을 자아냈다.
강식이가 유치원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지만 많은 사람들 속에서 긴장한 나머지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를 본 황정음은 아들을 안아주며 달래주었고, 형 왕식이와 유치원 친구들의 배려 덕분에 강식이는 곧 웃음을 되찾았다. 특히 강식이는 유치원 친구에게 따로 샤인머스캣을 챙겨주는 등 귀여운 행동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황정음과 ‘이태원맘’들은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으나 점차 말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이며 짠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사강이 “왜 넌 못 끼는 건데?”라고 질문하자 황정음은 “못 끼는 게 아니라 안 끼는 거다”며 교육 관련 모임에서 조용히 있는 편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생일 파티의 하이라이트는 형 왕식이가 준비한 깜짝 마술쇼였다. 왕식이는 마법사 복장을 하고 등장하여 다양한 마술을 선보였으며 동생 강식을 위한 축하송도 불러 훈훈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황정음은 아이들을 위한 ‘구디백’을 나눠준 뒤 강식이와 아이들의 단체 사진 촬영으로 첫 사회생활 응원을 마무리하였다.
‘솔로라서’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 방송되며, 이번 회차 역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과 공감을 얻었다.[출처= 피플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