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에서 배우 이다희가 연기한 전나래 캐릭터는 카리스마와 귀여움을 동시에 지닌 매력적인 인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드라마는 보험 가입 부부의 이혼을 막기 위해 팀원들과 함께 움직이는 전나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전나래는 마을에서 만난 노기준에게 팀원들을 강원도로 불러 모은 이유에 대해 질문을 받는다. 이에 노기준은 "부른 적 없다"는 답변으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다. 그러나 전나래는 자신을 대변해 주는 안전만의 말에 힘입어 그의 편을 들어주며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장면은 이다희가 캐릭터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했다.
또한, 전나래는 보험 계약자들의 이은식을 준비하며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동네 어르신에게 양복을 빌리고, 함께 춤도 추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그녀의 성격과 직업적 열정을 잘 드러낸다. 이 과정에서 이다희는 유연한 연기력을 발휘하여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이은식이 끝난 후 탈출이 필요하다는 안전만의 말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호텔로 안내해달라고 요청하는 장면에서는 긴박감과 결단력을 동시에 보여준다.
호텔에 도착한 전나래는 처음에는 탐탁지 않아 하는 표정을 짓지만, 다음 날 체크아웃할 때 남긴 후기 작성 카드에서는 만족도 별 5개를 체크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는 그녀가 안전만에게 느끼고 있는 감정의 변화를 암시하며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다희는 이번 작품에서 연기의 강약 조절을 통해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하였다. 팀의 상사로서 현실적이고 예리한 모습을 보일 때와 팀원들과 조화를 이루며 유연하게 행동할 때를 적절히 구분하여 표현함으로써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상대방에 따라 달라지는 인물 특성을 세밀하게 묘사하여 완성도를 높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혼보험’에서 이다희가 소화해 낸 전나래라는 캐릭터는 매회마다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녀의 호연은 단순히 스토리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각 인물 간의 관계와 감정을 깊이 있게 탐구하도록 만든다.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며, 앞으로도 이다희가 펼칠 다양한 이야기와 감정선이 기대된다.
[출처= 고스트스튜디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