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서울의 5대 고궁과 종묘에서 열리는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이 더욱 풍성한 현장 참여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축전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며, 사전 예약 없이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올해 축전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시간여행, 세종–궁중 일상재현’은 경복궁에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세종 재위 시기를 배경으로 하여 관람객들이 궁중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관람객들은 경복궁의 주요 전각을 따라 이동하며 극을 관람하고, 훈민정음 목판인출 체험 및 세종어록 필사 체험 등을 통해 역사 속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실제로 손으로 만지고 느끼는 오감 체험으로 이어진다.
또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는 ‘K-Heritage 마켓’이 열려 전통 상품과 먹거리를 판매한다. 이곳에서는 한국의 전통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방문객들은 고궁의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쇼핑의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인 ‘어린이 궁중문화축전-궁중직업실록’과 자원활동가가 기획한 ‘궁중놀이방’도 별도의 예약 없이 참여 가능하다.
덕수궁에서는 고종 시대의 여가문화를 주제로 한 상설 콘텐츠 ‘황실취미회’가 운영된다. 덕홍전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관람객들이 커피(가배)를 마시며 LP 음악을 감상하는 등 고종의 여가생활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덕수궁 즉조당 앞에서는 특별 공연 ‘풍류+디즈니’가 개최되어 퓨전 국악밴드들이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국악 스타일로 선보인다.
창경궁에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고궁만정 공예전시'는 국가무형유산 기능 종목 전승자와 현대 공예 작가들이 함께하는 전시로, 창경궁 내 여러 장소에서 전통 공예와 현대적 해석이 어우러진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춘당지 일원에서는 미디어아트와 조명 연출이 결합된 '물빛연화'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빛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고궁 전역에서는 '궁중문화축전 길놀이'라는 거리 공연도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전통 연희와 퍼레이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자춤, 진도북춤, 판굿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각 고궁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며, 덕수궁(4월 26일), 창경궁(4월 27일), 경희궁(5월 1일), 경복궁(5월 3일)에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궁중문화축전을 기념하기 위한 스탬프 투어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각 고궁과 종묘에 비치된 도장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현장 참여 프로그램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은 서울의 역사적인 장소들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문화 체험 행사로서, 많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이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하거나 전화 상담실에 문의하면 된다.
[출처= 하이브월드와이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