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민이 과거의 아픔을 털어놓으며 가족의 소중함을 강조한다. 오는 19일 리뉴얼 컴백하는 MBN의 예능 프로그램 <동치미>에서 김정민은 '꽃뱀 논란'으로 활동 중단을 겪었던 시절과 그로 인해 힘들었던 속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방송은 개편 첫 주제로 가족을 다루며, 다양한 인생 멘토들과 함께 가족이 주는 희로애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김정민은 "내가 바닥을 쳤을 때 가족만 남았다"며 자신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전 남자친구와의 법적 분쟁에서 억울한 상황에 처했음을 밝히며, "사기·공갈 혐의로 고소를 당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립하고 일하면서 따로 잘 살다가 2017년에 힘든 일을 겪게 됐다. 벌써 8년이나 됐다"고 덧붙였다. 당시 대중의 싸늘한 시선과 사실과 다른 내용들로 인해 괴로운 시간을 보냈던 김정민은 "끝도 없는 수렁에 빠지는 느낌이 들어서 일도 그만 둬야 했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김정민에게 또 다른 시련이 닥쳤다. 그의 어머니가 뇌경색으로 쓰러져 1년 간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서로를 챙길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는 "불행 앞에 서로를 챙기지 못했지만, 말은 안 해도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아픈 어머니를 두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죄송함과 마음 아픔이 그를 더욱 힘들게 했던 것이다.

김정민은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곁에서 큰 힘이 되어준 새 아버지와 남동생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힘든 시간을 겪으며 더욱 단단하고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힘들 때 가장 위안이 되어주는 존재가 가족임을 깨달았다고 강조하며, "꼭 혈연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걸 느꼈고, 소중하고 감사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동치미>에서는 김용만, 이현이, 에녹 등 새로운 MC들이 합류하여 더욱 화끈해진 매운맛 토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패널들이 함께하는 이번 방송에서는 가족이라는 주제를 통해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치미>는 오는 19일(토) 밤 11시에 새롭게 단장하여 리뉴얼 컴백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더욱 공감할 이야기와 믿고 보는 매콤한 입담으로 돌아온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출처= MB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