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객실에서 예술작품을 여유롭게 즐기며 기부도 할 수 있는, 이색 전시와 기부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기부행사 소식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오는 9월 6일(금)부터 8일(일)까지 60여명의 국내 유망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2013 블랑 블루 호텔 아트페어를 선보이고 전시회의 수익금을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이사장 신인숙)에 전달하기로 하였다. 후원 기금은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엽서 세트 판매 수익금 전액으로 조성되며, 하트하트재단을 통해 필리핀 결식아동 급식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하트하트재단은 지난 2011년 필리핀 나보타스시의 최빈곤 지역인 수상가옥 땅오스에 급식소와 급식장비를 설치하고, 지금까지 매일 1,000명의 초등학생들에게 주5회 점심급식을 제공해 오고 있다.
올여름 몬순이 몰고온 태풍으로 인한 대홍수로 황폐화된 필리핀 땅오스 지역에서 급식은 빈곤아동들의 유일한 영양공급원인 상황. 1만원이면 현지급식소에서 아동 1명에게 한달간 빵과 음료를 지원할 수 있다고 있다고 하니, 이번 전시회가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대한전람이 주최하고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에는 박대조 작가, 김현성 작가, 주홍미 작가와 같은 인기작가와 유망한 신진 작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총 500여종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모던하고 안락한 분위기의 호텔 객실에서의 전시는 컬렉터의 집에 작품이 걸렸을 때의 느낌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게 하며, 일반 전시장이 아닌 호텔 객실이라는 이색적인 공간에서 색다른 예술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9월 6일 오프닝 세리머니를 시작으로 전시는 9월 7일, 8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가을 문턱에 들어선 9월, 아늑한 호텔 객실에서 예술 작품을 여유롭게 즐기며, 필리핀 아동을 위한 아름다운 기부도 할 수 있는 블랑블루 호텔 아트페어에서 예술적 감수성을 일깨워 보는 건 어떨까.
■ 후원문의 (02-430-2000, www.heart-heart.org)
하트하트재단은 1988년부터 가난하고 소외된 국내외 아동 및 그 가족들을 섬김으로써 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국내 저시력아동의 교육․문화지원사업과 발달장애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통해 문화 복지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으며, 해외 저개발국가에서 실명예방사업과 지역개발사업을 전개하여 지구촌 이웃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