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엉거주춤 발을 빼지 못하고 있던 추위는 강렬한 음악소리와 뜨거운 관객들의 함성에 저만치 달아났다. 지난 20일 홍대 RAWROW(로우로우) 사옥은 전시공연을 즐기러 온 관객들과 작가, 뮤지션이 어우러져 거대한 문화 용광로로 탈바꿈했다.
3월 30일부터 4월 13일까지 로우로우 2층 R CENTER에서는 ‘날 것 展(rawart project)’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아트페이와 로우로우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 마포문화재단이 후원한 ‘날 것 展’은, 악기 전문 업체 프리버드와 휴대폰 케이스의 명가 제이드, 무방부제 맥주 엔지퓨어 등에서 협찬하여 더욱 풍성하게 치러졌다.
‘날 것 展’에는 작가 강희영, 김우진, 손민지, 임지민과 뮤지션 Clinch(클린치), 호소, 5D Sound(오디사운드), 빨간의자 등 총 8팀의 실력파 신진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이중 강희영과 빨간의자는 아트페이 프로젝트 두 번째 참여로, 끈끈한 인연을 과시하기도 했다.
아트페이 임지상 대표는 “다음달 열리는 그린플러그드에 빨간의자와 클린치가 참여한다”면서 “우리와 함께했던 모든 아티스트들이 더욱 잘되고, 자신들이 원하는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콘텐츠업체 아트페이의 아홉번째 주관 행사이기도 한 이번 전시공연은 아트페이와 브랜드 로우로우의 만남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브랜드와 아티스트, 작가와 뮤지션의 콜라보레이션이 이루어졌는데 그 중 작가들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탄생시킨 로우로우 백팩 한정판은 큰 호응을 얻었다. 추후 브랜드와 작가들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뮤지션 4팀의 곡이 디지털앨범으로 발매될 예정이라 하니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전시공연 프로젝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소식은 아트페이 홈페이지 또는 블로그,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트페이 블로그: http://blog.naver.com/artp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