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계의 최강 보컬로 손꼽히는 에이핑크의 멤버 정은지가 노래방에서 조차 콘서트장에 버금가는 완벽한 가창력을 뽐냈다.
이번 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에이핑크의 쇼타임>에서는 에이핑크 여섯멤버의 텔레파시 특집이 방송된다.
에이핑크 여섯명의 소원을 걸고 펼쳐진 이번 텔레파시 특집은, 제작진이 제시한 미션에 여섯 명 전원이 동일한 답을 대답할 경우 멤버들이 원하는 모든 소원을 이루어주는 행운의 미션이다. 하지만 반대로 텔레파시가 통하지 못할 경우 원하는 것을 단 하나도 얻어낼 수 없는 불행의 미션이기도 했다.
멤버들은 각각의 소원에 맞춰 연습실에서부터 디저트 카페까지 해가 질 때까지 바쁘게 돌아다녔다. 특히 제작발표회 때부터 유독 기차 여행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던 막내 하영은 이번 소원 역시 멤버들과의 기차여행을 꼽았고, 하영의 기차 여행을 걸고 멤버들에게 내려진 미션은 "여행하면 떠오르는 노래". 6개의 노래방 안에 찢어진 멤버들은 서로에게 텔레파시(?)를 보내며 여행과 관련된 노래를 떠오르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중 메인보컬 은지가 선택한 곡은 가왕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 시원한 록사운드에 은지의 매력적인 고음이 잘 어우러져 노래방 안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역대급 라이브 무대가 펼쳐졌다.
음악프로의 음향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노래방임에도 불구하고, 은지는 마치 콘서트장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폭발적이면서도 섬세한 가창력을 선보했다. 촬영을 위해 함께 방 안에 들어가 있던 스태프조차 "(이 노래를 라이브로 들어) 영광이다"라고 전할 만큼 은지의 노래는 듣는 이에게 큰 감동을 전해주었다고.
한편, 노래방에서 펼쳐진 은지의 역대급 라이브 공연은 오는 9월 4일 목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되는 <에이핑크의 쇼타임>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사진 = 에이핑크 ⓒ MBC에브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