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의 청각 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Big Ocean)의 멤버 지석이 지난 4월 18일 방송된 KBS 1TV 청소년 장애이해교육 드라마 ‘렛츠 댄스’에서 주연으로 출연했다. 이번 출연은 지석의 데뷔 후 첫 지상파 주연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렛츠 댄스’는 청각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댄스를 소재로 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드라마이다. 극 중 지석은 청각 장애가 있는 전학생 역할을 맡아, 자신의 속마음이 들리는 친구 청아(이채연 분)와 함께 꿈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찾는 과정을 그렸다. 지석은 극 중에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청아와 우림(김동한 분)과 함께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드라마의 주요 장면에서는 지석이 댄스 동아리에 합류하는 과정과 그로 인해 변화하는 모습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특히, 그는 자신의 청력 문제에도 불구하고 친구들과 함께 춤추며 소통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우정과 협력의 의미를 전달했다. 이러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며,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겪는 어려움과 그들을 이해하고 돕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또한, 빅오션의 다른 멤버인 찬연과 PJ도 특별 출연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극 중에서 지석의 진로와 고민을 나누며 몰입도를 높였다. 찬연과 PJ의 등장으로 인해 드라마는 더욱 풍성해졌으며, 세 사람 간의 유대감이 잘 표현되었다.
지석은 소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극 중 지석은 어린 시절의 저를 보는 것 같았다. 그래서 더 몰입이 쉬웠고 다독여 주고 싶었다”라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여린 나날을 보내는 많은 친구들이 있을 텐데 이 드라마를 보고 조금이라도 힘을 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청아처럼 먼저 다가와 주는 친구가 생긴다면 한 사람의 인생을 얼마나 많이 바꿀 수 있는지 알려주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드라마가 가진 의미에 대해 깊은 생각을 공유했다.
한편, 빅오션은 4월 20일 오후 6시에 두 번째 미니 앨범 ‘Underwater’를 발매할 예정이다. 이 앨범 발매와 함께 빅오션은 스위스 로잔을 시작으로 총 5개 도시에서 첫 번째 유럽 투어 ‘Underwater’를 진행한다. 투어 일정에는 23일 이탈리아 밀라노, 24일 영국 런던, 26일 프랑스 파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27일 프랑스 몽펠리에가 포함되어 있다.
이번 드라마 출연과 유럽 투어를 통해 빅오션은 더욱 많은 팬들과 소통하며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석의 연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리즈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