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디지털 휴먼 '하린(HARIN)'이 럭셔리 골프 브랜드 마크앤로나(MARK&LONA)의 첫 여성 앰버서더로 전격 발탁되었다. 하린은 디지털 휴먼 전문 회사 DHX(디에이치엑스)가 제작한 인물로, 100% 극실사 기반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하린은 마크앤로나의 광고 모델로 활약하며, 브랜드의 세계관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하린은 최근 마크앤로나와 광고 모델 출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브랜드 최초의 여성 앰버서더로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DHX는 "하린은 올 봄 공개되는 마크앤로나 신규 광고뿐 아니라 향후 온라인 광고를 포함해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공개하며 마크앤로나의 세계관을 대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린과 마크앤로나의 협업은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야후 재팬에 관련 기사가 게재된 이후, 인스타그램과 X(구 트위터) 등에서 하린에 대한 검색량이 급증하며 그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하린은 "마크앤로나와 함께 첫 발걸음을 내딛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며 "스포츠 의류로서의 기능성과 패션으로서의 유니크한 매력을 모두 갖춘 마크앤로나의 철학에 공감하며 이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린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출신이라는 설정으로 시작된 캐릭터이다.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글로벌 감성을 지닌 하린은 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 중국어까지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휴먼 '하린'을 탄생시킨 DHX는 고도화된 기술력과 숙련된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업이다. DHX는 3D 시각 효과, 모션 그래픽 및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다방면에 능통하며, 할리우드에서 20년 넘게 활동해온 크랙 버나드(Craig Bernard)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그는 세계적 팝스타 브루노 마스, 티에스토, 아비치 등의 아티스트들을 총괄 프로듀싱한 경력이 있으며, HTC, 렉서스, 도요타 재팬 등 유명 브랜드들의 광고 제작에도 참여하였다.
특히 DHX는 단순히 얼굴만 입히는 딥페이크 기술이 아닌 100% 극실사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휴먼 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부위를 정교하게 표현하여 '초격차'를 이끄는 디지털 휴먼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DHX는 지난 2022년부터 영국 런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파크 공연장에서 장기 공연되어 3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매출 3억 달러가 넘는 디지털 휴먼 공연 '아바 보이지(ABBA Voyage)'에도 참여하였다.
DHX 측에서는 하린에 대해 "빛의 강약에 따라 동공의 크기까지 달라지는 디테일을 뽐내며 현존하는 '인간에 가장 가까운 디지털 휴먼'이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CF 모델 외에도 아티스트와 DJ 등 여러 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하며 '차세대 글로벌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하린과 마크앤로나 간의 협업은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그녀가 어떤 모습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DHX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