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선사하는 가족 드라마 <걸어도 걸어도>가 오는 5월 21일 재개봉을 확정했다. 이 영화는 약 9년 만에 다시 극장가에 찾아오는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고레에다 감독은 <괴물>, <브로커>와 같은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번 재개봉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걸어도 걸어도>를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걸어도 걸어도>는 바다에 빠진 소년을 구하다 세상을 떠난 장남 ‘준페이’의 제사를 위해 고향 집에 모인 가족들의 하루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가족 간의 복잡한 관계와 상실,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준페이’가 목숨을 구해준 ‘요시오’의 방문을 계기로 가족들은 묻어두었던 속마음을 꺼내기 시작하고, 각자의 후회와 그리움을 드러내게 된다.
고레에다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개봉 이후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로튼토마토에서는 신선도 지수 100% 및 팝콘 지수 90%를 기록하며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외 유수 매체들은 “가족 드라마로 이룰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마스터피스”라는 찬사를 보내며,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살아서 영화를 보는 행복”이라는 평으로 만점을 부여했다.
영화에는 故 키키 키린과 아베 히로시 등 일본을 대표하는 명품 배우들이 출연하여 몰입도를 높인다. 그들의 열연은 아름다운 연출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또한, 영화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겪는 상실과 애정의 복잡함을 담백하게 표현하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걸어도 걸어도>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초기 명작 중 하나로 손꼽히며, 그의 작품관의 서막을 알리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번 재개봉은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감정을 연결짓는 기회를 제공하며, 관객들은 다시 한 번 이 아름답고도 담백한 서정시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영화는 전체관람가 등급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러닝타임은 114분이다. 오는 5월 21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걸어도 걸어도>는 가족 간의 사랑과 상실이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에게 소중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출처= 영화사 진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