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4월 23일 수요일 오후 10시, KBS 1TV에서 방영되는 <생로병사의 비밀> 제948회에서는 췌장암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치료법을 소개한다. 췌장암은 '암 중의 암'으로 불리며, 생존율이 낮고 조기 진단이 어려운 특성 때문에 많은 환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최근의 의학적 발전으로 인해 췌장암 환자들에게도 희망의 빛이 비추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췌장암의 표준 치료법과 혁신적인 최신 연구 결과를 통해 '난치 암'이라는 편견을 깨고, 환자 맞춤형 치료법을 탐구한다. 특히, 다양한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각기 다른 상황에서 어떻게 치료가 이루어지는지를 상세히 다룬다.
첫 번째로 소개되는 사례는 이재원(58) 씨이다. 그는 '경계성 췌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선행 항암 치료를 통해 암 크기를 줄이고 혈관 침윤을 개선한 뒤 결국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재원 씨는 회복 후 조그만 바이크를 타고 봄나들이 가는 것이 꿈이라고 전하며, 그의 치료 여정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또한 문순애(69) 씨의 이야기도 주목할 만하다. 그녀는 5년 전 폐암을 완치한 후 추적 관찰 중 췌장암 초기 증상인 점액성 종양이 발견되어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다. 문순애 씨는 최소한의 절개로 진행되는 로봇 수술을 선택했으며, 이번 방송에서는 '췌·십이지장 절제술'과 로봇 수술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본다.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도 희망은 존재한다. 김정숙(60) 씨는 항암 치료가 힘든 현실 속에서 절망했지만, 중입자 치료라는 새로운 방사선 치료법을 선택했다. 중입자 치료는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정밀도가 높아 암세포에 집중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모든 환자가 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어떤 환자에게 효과적인지에 대한 정보도 방송에서 제공된다.
서영옥(63) 씨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았으나 맞춤형 항암 치료 덕분에 일상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그녀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암 유발 변이를 표적하는 전략적인 접근 방식으로 치료받고 있으며, 최신 정밀 진단 기법인 액체 생검을 통해 잔존 암세포 유무를 확인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박대식(83) 씨와 이훈(83) 씨의 사례가 소개된다. 박대식 씨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건강 상태 평가 후 수술 결정을 내렸으며, 이훈 씨는 이미 췌장암 수술 후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고령층에서도 적절한 평가와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췌장암 극복이 가능하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방송은 단순히 의학적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사연과 함께 희망과 용기를 주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시청자는 이를 통해 '난치 암'이라는 편견 속에서도 새로운 길이 열리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제948회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췌장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출처=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