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팽이의 회고록’은 2025년 4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애덤 엘리어트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작품은 스톱모션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8년의 제작 기간 동안 100%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점이 특징이다. 영화는 그레이스라는 주인공이 자신의 달팽이 실비아에게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레이스는 잦은 병치레와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 친구들의 괴롭힘 등 힘든 유년 시절을 보낸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그녀에게 유일한 빛과 영웅은 쌍둥이 형 길버트였다. 그러나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지역으로 입양되면서 헤어지게 되고, 그리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이후 우연히 만난 괴짜 할머니 핑키와의 우정을 통해 그레이스는 다시금 인생의 희망을 찾아가게 된다.
영화는 총 7,000개의 오브제를 사용하여 제작되었으며, 모든 소품과 캐릭터가 수작업으로 만들어졌다. 감독은 CG나 AI 작업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점토 본연의 질감과 불완전함을 그대로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제작 방식은 관객들에게 더욱 진정성 있는 감동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하인드 스틸과 영상도 공개되어 애니메이터들의 노고와 애정이 담긴 작업 과정을 보여준다. 감독 애덤 엘리어트는 “그레이스와 길버트, 핑키 등 모든 오브제는 단순한 점토 덩어리가 아니라 우리 팀에게 실재하는 인물들”이라고 전하며, 이 작은 생명들이 관객들에게 의미와 기쁨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달팽이의 회고록’은 이미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또한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애니메이션 부문에 후보로 올라있다. 다양한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웰메이드 감동 애니메이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화는 삶의 트라우마를 어둡지만 따뜻한 유머로 탐구하며, 인간적인 표현력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달팽이의 회고록’은 오는 4월 30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처= 해피송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