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가 2025년 4월 24일 방송된 에피소드에서 서울권 빈집 특집 2탄을 선보였다. 이번 방송은 수도권에 방치된 빈집들을 찾아내고, 그 속에 숨겨진 가치를 발견하는 흥미로운 임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프로그램에는 리모델링 전문가이자 빈집 헌터인 박나래와 제주도에서 빈집을 보유한 프로 주택러 KCM, 그리고 인생 첫 빈집 임장을 경험하는 도시남 김원훈이 출연했다. 이들은 지난주에 이어 함께 빈집 탐방을 이어갔다.
첫 번째 임장지는 종로구 옥인동의 ‘서촌 빈집 로드’였다. 이곳에서는 50년째 공인중개사를 운영하고 있는 일명 ‘인왕산 호랑이’와 함께 다양한 빈집들을 둘러보았다. 옥인동의 변천사를 들으며 도착한 첫 번째 집은 무려 15년 동안 비어 있었던 곳으로, 널찍한 방들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2층에서 바라보는 옥인동의 전경은 아름다웠다.
이어 방문한 집은 도로 바로 앞에 위치한 마당 있는 3층 집으로, 1966년에 준공된 곳이다. 주인이 최근까지 거주했던 이 집은 레트로풍의 인테리어를 잘 유지하고 있었으며, 옥상에서는 북악산과 북한산, 인왕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성북구 성북동의 ‘부촌 옆 1억 원대 폐가’를 임장했다. 서울의 대표 부촌인 성북동 고급 주택가 근처에 위치한 이 집은 지난 10년간 비어 있어 대수선이 필요했다. 그러나 넓은 방들과 아담한 주방이 눈길을 끌었다.
성동구 송정동으로 이동하여 만난 건축가 최성욱은 ‘1유로 프로젝트’를 총괄 운영하며 도심 속 올 리모델링된 폐건물을 단 1유로에 임대할 수 있는 비법을 소개했다. 그는 송정동의 명물이 된 건물을 꼼꼼히 설명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동대문구 청량리동의 ‘청량리 부흥주택’을 임장했다. 이곳은 1960년대 부흥주택을 매매한 청년이 감각적인 반셀프 리모델링으로 재탄생시킨 단독주택이다. 아늑한 침실과 알차게 꾸며진 주방, 유니크한 샤워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로망 실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에서는 봄맞이 특별 기획으로 벚꽃 세권 임장이 진행되었으며, 김숙과 구본승, 윤정수가 함께 등장해 핑크빛 로맨스를 펼쳤다. 특히 박나래는 김숙에게 “윤정수와 구본승 중 진짜 형부는 누구인가요? 벚꽃 임장에서 노선을 찾아라.”라고 질문해 화제를 모았다.
세 사람 간의 신경전과 삼각관계는 큰 웃음을 자아냈으며, 다음 주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MBC '구해줘! 홈즈'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출처=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