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템페스트(TEMPEST)의 은찬이 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에서 첫 정극 연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 은찬은 송강 역으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빌런의 나라'는 K-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한 가족들의 일상을 그린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로, 때론 거칠고 때론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 중 은찬이 맡은 송강은 오유진(소유진 분)과 송진우(송진우 분)의 장남으로, 부모님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완벽한 엄친아 캐릭터이다. 그는 얼굴, 키, 두뇌를 모두 갖춘 인물로 묘사되며, MBTI T형 100%의 이성적인 성격을 지닌다.
은찬은 송강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훈훈한 비주얼과 함께 냉철하고 논리적인 판단력을 선보였다. 특히 구원희(최예나 분)를 향한 짝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서영훈(정민규 분)과의 삼각관계 설정 속에서 은찬이 보여준 청춘의 복잡한 내면은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송강은 완벽한 엄친아이지만 구원희 앞에서는 허당미 가득한 모습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구원희의 이상형이 되기 위해 눈썹을 짙게 칠하거나 길거리에서 춤을 추다 개똥을 밟는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무서운 영화를 보면서 용감한 척하는 모습이나 구원희와 함께 이름점을 보며 순수함을 드러내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나는 태어나서 91점이라는 점수를 처음 받아봐. 나머지 9점을 채울 수 있는 기회, 나한테 줄 수 있어?"라는 고백 장면에서는 많은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은찬은 소속사를 통해 "저에게는 하나하나 모두 소중한 순간이었다"며 "대선배님들과 함께하는 큰 작품에 출연하게 되어 처음에는 많이 긴장도 되고 떨렸었는데 촬영 때마다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선배님들의 도움 덕분에 점점 촬영장 가는 길이 설렘으로 가득하게 됐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배님들의 조언 덕분에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고 즐거운 현장 분위기로 항상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인생에서 잊지 못할 소중한 순간들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은찬이 속한 템페스트는 최근 여섯 번째 미니앨범 'RE: Full of Youth(리: 풀 오브 유스)'를 발매했으며, 오는 5월 11일에는 '2025 TEMPEST SHOW-CON
더불어 은찬은 '빌런의 나라' 이후 U+모바일tv와 U+tv를 통해 공개된 옴니버스 드라마 '퍼스트 러브'의 첫 에피소드인 '내 남사친은 아이돌'에도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은찬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출처= HNS HQ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