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어플 ‘Moves’는 지루하고 따분할 것 같은 걷기 운동에 약간의 활력소를 더해주는 어플인듯 하다.
여름철에는 언제나 다이어트가 화두다. 노출이 심해지는 계절인 만큼 멋진 몸을 가꾸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희망사항일듯 하다. 다양한 운동법이 범람하고 있지만, 걷기만큼 저렴하고 간편한 운동법은 없는듯 하다. 운동복과 운동화만 있으면 누구든지 할 수 있는 것이 걷기다.
하지만, 걷기는 지루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풍경을 본다면 지루함이 다소 덜하지만, 항상 같은 곳을 반복해서 걷다 보면 금새 질릴듯 하다. ‘Moves’ 어플은 이러한 단점을 조금이나마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듯 하다. 지도 서비스와 함께 운동량을 항상 체크해서 제공하기 때문에 흥미롭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어플을 실행한 후 그대로 놔두면 된다. 자동적으로 사용자의 위치와 동작을 인식해 몇걸음을 걸었는지, 어디로 이동했는지 보여준다. 지도를 통해서 걸어온 길을 확인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가용을 이용한 내역도 인식해 알려준다.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싶다면 자신의 나이와 몸무게, 키를 입력하면 칼로리 소모량도 측정할 수 있다. 자신이 운동한 영역을 지도 상에서 조금씩 넓혀가면서 걸음 수와 칼로리 등 운동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 비교적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는 점은 조금 아쉽다.
아직도 운동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Moves’ 어플과 함께 걷기 운동이라도 조금씩 해보는 것은 어떨까. 조금씩 늘어나는 운동량을 보며 뿌듯함을 느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