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방에 또다시 폭설이 예고되어 강원도 주민들의 걱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16일 기상청은 날씨 예보를 통해 17일 월요일에 강원도 영동지방을 포함해 경북 동해안, 제주도 산간에 많은 눈이 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예상 적설량은 10~20cm다.

얼마 전 폭설로 인해 홍역을 치뤘던 영동지방은 또다시 많은 양의 눈이 예고되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17일 뿐만 아니라 19일 오전까지 눈이 올 것으로 예보하면서 비닐하우스와 지붕 등 시설물 관리에 더욱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상남도와 전라도 지방에도 눈이 오겠으나 예상 적설량은 1~8cm로 영동지방에 비해서는 그나마 적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은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5도로 오늘보다 조금 높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영상 2도에서 9도로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상청은 폭설에 대비해 17일 오후부터 강원도 전 지역에 대설 예비특보를 내린다. 이날 밤부터는 제주도 산간지방, 경상북도 동해안 지방에도 예비특보를 확대해 폭설로 인한 추가 피해 방지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사진 = 내일 날씨 예보 ⓒ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