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지훈이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를 통해 글로벌 배우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지난 25일 공개된 이 작품은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가진 모범생 연시은이 더 큰 폭력과 싸우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박지훈은 극 중 주인공 연시은 역을 맡아 뛰어난 두뇌와 빠른 상황 판단력을 바탕으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까칠하면서도 때로는 유연한 매력을 보여주며, 혼자 있는 것을 선호하지만 친구의 존재를 갈망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특히 그의 눈빛 연기는 죄책감과 공허함, 부드러움과 두려움을 동시에 담아내며 캐릭터와 완벽히 어우러져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약한영웅 Class 1' 공개 당시 박지훈은 '박지훈=연시은'이라는 공식으로 한 차례 열풍을 일으켰다. 3월 25일 넷플릭스 재공개 이후 30일까지 총 670만 뷰를 기록하며 글로벌 비영어권 시리즈 TOP10에서 2위를 차지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는 플릭스패트롤 집계 기준 1위에 올랐고, 한국·인도네시아·필리핀 등 다수 국가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약한영웅 Class 2'는 공개 하루 만에 플릭스패트롤 점수 708점을 획득하며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2위에 올랐다. 이후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홍콩, 태국,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남미 지역 도미니카공화국·니카라과·멕시코·페루 및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공개 후 줄곧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넷플릭스 서비스 국가 총 93개국 가운데 무려 91개국 순위권 진입 및 약 90개국에서 TOP10 내에 자리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박지훈은 이번 작품 외에도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고영수 역, 카카오TV '연애혁명' 공주영 역, KBS2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여준 역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소화해왔다. 영화 ‘세상 참 예쁜 오드리’ 강기훈 역할뿐 아니라 ‘환상연가’ 사조 현/악희 역할도 맡으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앞으로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제)’에서 단종 역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넷플릭스를 통한 ‘약한영웅 Class’ 시리즈가 박지훈에게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으며 그의 다채로운 연기력과 독보적인 존재감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