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기찬이 딩고 뮤직의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 '킬링 보이스'에 출연해 명품 보이스를 선보였다. 딩고 뮤직은 지난달 29일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기찬의 무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기찬은 깔끔하게 이마를 드러낸 헤어스타일과 차분한 니트 스타일링으로 훤칠한 비주얼과 댄디한 매력을 동시에 보여줬다. 그는 2001년 발표한 5집 앨범 타이틀곡 '또 한번 사랑은 가고'로 공연의 시작을 열었으며, 이어서 '감기', '플리즈(Please)', '미인(美人)', '원룸(ONE ROOM)' 등 히트곡들을 연달아 부르며 섬세한 음색과 깊어진 감성을 전달했다. 최근 참여한 리턴 프로젝트 음원인 '닮은 사람'도 무대에 올려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기찬은 각 곡 소개 중 "감기는 제가 작사·작곡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던 노래", "'플리즈'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발표한 데뷔곡", "'미인'은 2007년에 발표했다"라며 곡에 얽힌 이야기를 덧붙여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무대 말미에는 "오늘 여러분을 뵙게 돼 너무너무 반가웠다"라는 인사를 전하고, 대표곡 '자꾸만'을 열창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애절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그의 목소리는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킬링 보이스'는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정한 세트리스트로 라이브 공연을 펼치는 콘텐츠로, 아이유, 마마무, 성시경, 태연, 카라, 세븐틴, 비투비, 엑소, 악뮤 등 다양한 장르의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음악 팬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