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가 지난 28, 29일 방송된 최종화에서 시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연출 민진기·조제욱, 극본 윤기영·강고은이 참여한 이번 작품은 원작 장삐쭈의 웹툰을 바탕으로 KT 스튜디오 지니 기획,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와 스토리아일랜드가 제작했다.
최종회에서는 중대장 조백호(오대환 분)를 구하기 위해 신화부대 대원들이 뜻을 모으는 모습이 그려졌다. 문빛나리(김요한 분)의 실수로 전세계(김동준 분)가 부상을 입자 연대장은 크게 분노했고, 대대장이 징계 위원회에 회부될 병사를 조작하려 했다. 이를 알게 된 조백호는 “우리 애 영창 못 보내겠습니다”라며 항명했으며, 신화부대원들은 그의 처분 경감을 위해 탄원서를 제출했다. 결국 조백호는 감봉 처분에 그쳤다.
또한 전세계에 대한 오해도 풀렸다. 잦은 외출과 대대장 뒷배설로 의심받았으나 실제로는 윗선의 지시에 따라 외부 사적인 자리까지 동행하는 상황이었다.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3분대 대원들은 전세계에게 미안함을 전하고 관계가 회복됐다.
전역을 앞둔 최일구(남태우 분)는 소대장 오석진(이상진 분)이 마련한 전역 파티에서 ‘전역빵’을 치르며 마지막 군 생활을 즐겼다. 전역 당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신화부대원들의 환송 속에 떠났지만, 오래 정들었던 군대를 떠나는 아쉬움에 눈물을 보였다. 이후 시간이 지나 하사 계급으로 부대로 복귀해 새로운 신병 김현욱의 등장을 맞았다. 박민석(김민호 분)이 놀란 표정을 짓는 장면으로 두 사람 간 숨겨진 관계에 대한 궁금증도 높였다.
‘신병3’는 시즌 내내 배우들의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절묘한 앙상블로 웃음과 공감을 이끌었다. 새롭게 합류한 김동준, 오대환, 김요한 등 배우들도 기존 멤버들과 완벽히 어우러져 풍성한 이야기 구성을 완성했다. 특히 역대급 빌런 성윤모(김현규 분)의 등장과 박민주(이수지 분)와 임성민(남민우 분)의 러브라인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드라마는 군대를 배경으로 한 특유의 리얼리티를 살려 전투 태세 훈련부터 혹한기 훈련 및 동원 훈련까지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러한 요소들은 시청자들에게 호기심과 추억을 동시에 자극하며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최종화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전국 3.3%, 수도권 3.6%로 시즌 최고치를 경신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 발표 4월 4주차 TV 통합 부문 순위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군 콘텐츠 강자의 면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