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이 2차 캐릭터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5월 30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되는 이 작품은 유령을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그린 코믹 판타지 활극이다.

‘노무사 노무진’은 기존 전문직 드라마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노무사라는 새로운 직업군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기획 권성창, 연출 임순례·이한준, 극본 김보통·유승희, 제작 브로콜리픽쳐스가 참여했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교섭’을 연출한 임순례 감독과 OTT 드라마 ‘D.P.’의 김보통 작가,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유승희 작가가 의기투합해 작품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에 공개된 2차 캐릭터 티저 영상에는 유령들이 의뢰한 노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성된 팀 ‘무진스’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겼다. 팀원은 정경호(노무진 역), 설인아(나희주 역), 차학연(고견우 역)이다.

정경호가 맡은 노무진은 죽을 고비를 넘긴 후 유령을 보게 된 생계형 노무사다. 눈치 없고 철없으며 운도 나쁘고 돈도 없는 인물로, 하찮지만 매력적인 캐릭터성을 지닌다. 설인아는 머리를 굴려 판을 키우는 잔머리 팽팽 돌격대장 나희주 역할로 몸으로 부딪히는 행동력을 보여준다. 차학연이 연기하는 고견우는 엉뚱 발랄한 영상 크리에이터로 똑똑하면서도 나사 하나 빠진 듯한 면모를 갖춰 팀 내 이슈 몰이와 잠입 역할을 담당한다.

티저 영상에서는 환상과 환장을 오가는 이들의 팀워크가 눈길을 끈다. 집회 현장에서 목소리를 높이다 인파에 휩쓸리는 노무진, 처제인 나희주의 등에 업혀 실려 가는 장면 등 우당탕탕 상황들이 코믹하게 그려졌다. “안 되면 되게 하라! 임파시블 이즈 나씽(impossible is nothing)”이라는 무진스 구호와 함께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뛰고 먼지를 뒤집어쓴 채 분투하는 모습도 포함돼 있다.

정경호, 설인아, 차학연 세 배우는 각자의 개성을 살리며 강력한 케미스트리를 형성했다. 짧은 티저 속에서도 서로 다른 캐릭터 간 시너지가 돋보이며 본 방송에서 펼쳐질 활약에 관심이 모인다. 제작진은 이번 영상이 세 배우의 매력을 담은 시작점이라며 본 방송에서는 더욱 강렬하고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무사 노무진’은 기존 의사, 변호사, 검사 중심 전문직 드라마와 달리 현실적이고 신선한 소재인 노동 문제를 다루면서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해 색다른 재미를 추구한다. MBC 금토드라마 편성으로 금요일과 토요일 밤 시청자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