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예능 프로그램 ‘선 넘은 패밀리’에서 일본 부부들의 ‘각방 문화’가 집중 조명됐다. 5월 1일 방송된 81회에서는 MC 송진우가 일본 부부들이 대체로 각방을 많이 쓴다고 증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한·일 국제 부부인 윤지영과 토모유키, 그리고 두 아들 레이와 루카가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일상이 공개됐다. 이들은 엘리베이터에서 바로 집 내부로 연결되는 프라이빗 리프트를 갖춘 고급 주택을 소개했다. 윤지영은 “우리 부부 사이가 무척 좋은 이유는 각방을 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선 넘은 패밀리’ 사상 최초로 등장한 각방 부부 사례다.

이에 대해 MC 송진우는 “일본에서는 부부의 약 62%가 각방을 사용하며, 장인·장모님도 방을 따로 쓴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경우도 아이들을 재우느라 자연스럽게 아내 미나미와 별도의 방에서 자게 됐다며 “솔직히 편하다”고 말했다. 반면 안정환은 “우리는 같이 자고 각방을 쓰지 않는다”며 “부부는 같이 자야 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싱가포르 패밀리’는 네 식구 모두 각각 방과 화장실을 사용하는 구조임을 공개해 출연진의 관심을 모았다. 파비앙은 싱가포르 친구 집 월세 사례를 언급하며 해당 지역 주택 비용의 높음을 전했다. 실제로 싱가포르에 2년간 거주한 경험이 있는 이혜원은 이 집 월세를 최소 1300만 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또한 출연자들은 싱가포르 스타디움 전망이 가능한 탁 트인 테라스, 세 개의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테니스장 등 다양한 입주민 시설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싱가포르 국제학교 학비 정보와 가성비 좋은 관광 코스, 로컬 맛집 등 현지 생활과 경제적 팁도 함께 소개됐다.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81회는 5월 1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