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멤버 박건욱이 tvN 예능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에 출연해 전교 회장 출신의 명석함과 깊은 역사 지식을 선보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해당 프로그램에서 박건욱은 삼국지 영웅 관우가 신격화되는 과정을 집중 탐구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건욱은 방송 초반 자신이 ‘벌거벗은 세계사’의 열렬한 팬임을 밝히며, 삼국지를 세 번이나 정독했다고 고백했다. 그의 아버지도 삼국지 팬이라는 점도 언급해 개인적인 역사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그는 관우의 상징인 청룡언월도를 직접 들고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방송 내내 박건욱은 강연 내용에 완벽히 몰입하는 모습을 보이며 적절한 질문을 던져 토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학창 시절 여러 차례 전교 회장을 역임한 경력답게 막간 퀴즈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뛰어난 두뇌를 과시했다. 특히 관우가 화웅과 맞서기 전 남긴 유명 대사 "이 술이 식기 전에 적장의 목을 베어 오겠소"를 센스 있게 재현하는 등 리액션에서도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박건욱이 속한 제로베이스원은 오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KCON JAPAN 2025’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성한빈이 3일간 진행자로 나서는 가운데, 박건욱 역시 첫째 날 MC로서 무대 진행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