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압수수색: 내란의 시작’이 개봉 8일 만에 5만 관객을 돌파하며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와 개봉작 좌석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4월 23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5만51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뉴스타파 필름이 제작한 전작 ‘공범자들’과 유사한 흥행 추세로,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으며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압수수색: 내란의 시작’은 뉴스타파와 윤석열 대통령 간의 갈등과 충돌을 다룬 사상 최초 압수수색 르포르타주 형식의 다큐멘터리 영화다. 김용진 감독이 연출했으며, 뉴스타파필름에서 기획과 제작을 맡았다. 배급은 영화로운형제가 담당하고 있다. 상영 시간은 111분이며, 12세 이상 관람가로 지정됐다.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9.85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관객들은 시의성 있는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 그리고 극영화 못지않은 재미를 인정하며 “뉴스타파 저널리즘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독립언론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작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평론가 및 관람객들은 이 영화를 ‘전 국민이 봐야 하는 작품’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영화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 당시부터 시작된 뉴스타파의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뉴스타파는 후보자의 거짓말 행태와 변호사법 위반 의혹,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최초로 보도했다. 또한 검찰 특수활동비 및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 공개 소송을 통해 관련 비리를 폭로했으며 대장동 비리 사건 역시 추적했다.
2023년 9월 정치검찰에 의한 뉴스타파 압수수색 사건은 비판 언론 탄압 및 야당 배후 조작 시도로 이루어졌다. 이에 대해 윤석열 정권은 최정예 검찰 수사팀과 정치권을 동원해 강경 대응에 나섰으나, 뉴스타파는 이에 굴하지 않고 방통위·방심위를 동원한 청부민원 의혹 및 명태균 게이트 등 추가 취재를 통해 정권 실체를 밝히려 노력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는 같은 해 검사 10여 명으로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을 구성하여 비판 언론 탄압 수사를 진행했다. 이어서 2024년 12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무장 계엄군이 국회를 침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윤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체포되고 기소됐으나 약 한 달 후 구속 취소되어 풀려났다. 현재까지 내란 상황은 계속되고 있으며, 뉴스타파는 이에 관한 취재를 지속하고 있다.
‘압수수색: 내란의 시작’은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씨네큐 등 주요 멀티플렉스와 독립예술 전용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출처=뉴스타파필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