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1TV의 인기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은 5월 1일 오후 7시 40분에 방영될 예정이며, 이번 에피소드는 '참 고마운 당신, 밥상을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구성된다. 이 방송은 치매로 엄마의 맛과 마음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그리움을 담아낸 특별한 밥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전라남도 화순에서 살고 있는 손영자(67) 씨와 조아애(37) 씨 모녀가 중심이 된다. 이들은 오래된 고택인 양참사댁에서 거주하며, 친정어머니의 손맛을 이어받아 소고기 찹쌀구이와 족발찜을 준비한다. 영자 씨는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했던 따뜻한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의 특별한 요리를 통해 그리운 사람들을 추억하게 한다. 특히 족발찜은 과일로 단맛을 낸 양념으로 준비되어 더욱 특별함을 더한다.
또한 전라남도 광양에 사는 김정례(59) 씨는 다섯 남매 중 막내로 성장했다. 그녀는 결혼 후 시어머니에게 요리를 배우며 광양의 향토 음식을 익혔다. 정례 씨는 올해 어머니의 기일에 장어탕과 섬진강 명물 벚굴전을 준비하여 가족들과 함께 정성스럽게 차린 밥상을 나누었다.
경상남도 진주에서는 박미영(61) 씨가 교방 음식을 재현하고 있다. 그녀는 외할머니와 어머니가 잔치 음식을 담당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잊혀가는 교방 음식을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진주화반이라는 비빔밥은 10가지 산나물과 육회를 올려 아름답게 꾸며진다. 박미영 씨는 치매로 기억을 잃은 어머니를 위해 애환과 눈물을 담아 한 상의 교방 음식을 마련했다.
이처럼 <한국인의 밥상>은 각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음식 이야기와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감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출처= KBS 브랜드 마케팅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