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희가 MBC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의 트로트 도전과 관련된 생활고 논란을 해명했다. 이날 방송은 30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영되며, 이연복, 장신영, 브라이언과 함께 '슬기로운 동료생활' 특집으로 꾸며졌다.
환희는 트로트 프로그램 출연 소식이 알려진 이후 불거진 생활고 논란에 대해 "사실 트로트 도전은 생활고 때문이 아니라 어머니 때문이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오랜 음악 활동에도 불구하고 아들이 부르는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없다"는 어머니의 말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전했다. 환희는 "트로트는 나와 맞지 않는 장르라고 생각해 고민이 많았지만, 어머니를 위해 큰 결심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트로트 도전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은 브라이언에게 환희가 트로트를 하는 것을 말려달라는 디엠(DM)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에 브라이언은 "이 친구가 선택한 길이라면 존중해야 한다"며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 왜 말려야 하느냐"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환희는 브라이언의 그런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생활고 논란과 관련해 환희는 과거 방송에서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소속사를 옮기며 힘들었다는 이야기가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이 아니기에 별도로 반박하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거미와 조정석 커플에 얽힌 짝사랑 스토리도 공개됐다. 과거 두 사람의 연애 사실을 몰랐던 브라이언은 환희에게 거미의 남자친구 유무를 물었고, 환희는 조정석의 존재를 알고 있었음에도 모른 척했다고 밝혔다. 그는 두 사람에게도 알리지 않고 혼자만 알고 있었다며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놓았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환희와 짝꿍 브라이언 간의 깊은 우정과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감정이 드러난 이번 '라디오스타'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의 진짜 이야기를 끌어내는 독보적인 토크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출처=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