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방영 이후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전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드라마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 닮은 천국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통해 공감을 유도하고, 죽음을 통해 삶을 반추하는 아이러니를 담고 있다. 특히, 이해숙(김혜자 분)은 자신이 친모가 아닌 한경자(이아주 분)에게 부모처럼 사랑받으며 자란 점과 60년 세월을 함께한 남편 고낙준(손석구 분)과의 재회 등을 통해 “천륜보다 질긴 인연”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드라마 속에서 신원 미상의 정체불명의 캐릭터 솜이(한지민 분)가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솜이는 고낙준의 이름 외에는 자신의 정체와 출처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는 상태로, 아무런 예고 없이 부부의 천국 하우스를 뒤흔드는 역할을 맡았다. 이에 대해 이해숙은 오해와 질투로 인해 솜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갈등 상황이 연출된다. 고낙준은 저승행 열차에서 솜이를 만난 사실과 지옥역에서 그를 구해준 일화를 밝히며 상황을 설명한다.

회가 거듭될수록 솜이에 대한 다양한 추측들이 제기되고 있다. 고낙준은 천국지원센터 직원으로부터 지옥 이탈자가 발생했다는 소식과 함께 강제로 천국에 오게 되면 기억 혼선이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솜이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또한 이해숙은 솜이에게서 이영애(이정은 분)의 익숙한 흔적들을 발견하며 불안감에 휘말린다. 이영애가 천국에 있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더욱 긴장감이 높아진다.

그런 가운데 새로운 반전도 발생했다. 천국 교회의 새로운 신도 박철진(정선철 분)이 지옥 이탈자임을 자백하였으며, 미지의 세계에서 이영애의 모습도 포착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흥미로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유기견 삼총사 짜장(신민철 분), 짬뽕(김충길 분), 만두(유현수 분)가 솜이에 대해 인간들과는 다른 냄새를 감지했다는 것이다. 또한 이해숙과 고낙준 부부가 키우던 반려묘 쏘냐(최희진 분)가 솜이를 처음 보았음에도 낯설지 않게 대하는 장면 또한 새로운 단서로 해석될 수 있다.

솜이에 대한 정체 찾기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도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며, 계속해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이어갈 예정이다.

[출처= 스튜디오 피닉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