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성훈 씨는 화보를 촬영한 조세현 사진작가의 요구대로 한 손으로 번쩍 딸을 안아 올려 10컷 연속 ‘스마일’ 포즈를 보여주었다. 사랑이 역시 잘 먹고 잘 웃고 잘 뛰어다니며 현장을 즐긴 덕분에 3시간 안에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추성훈 씨는 “오늘 사랑이의 컨디션이 최고인 것 같다”며 “엄마 없이 온 현장에서 울지 않은 건 오늘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조세현 작가는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사랑스러운 사랑이의 매력에 빠져 쉴 새 없이 셔터를 누르며 욕심을 냈다는 후문이다.
촬영 전날 밤 일본에서 입국한 탓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면서도 사랑이 얘기만 나오면 아빠 미소를 짓는 추성훈 씨는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의 모습 그대로였다.
‘슈퍼맨’ 촬영 이후 사랑이의 한국어 실력이 부쩍 는 점이 가장 좋다는 그는 사랑이의 한국어 비결을 공개하기도 했다. 추성훈 씨는 “아이들은 자신의 말을 부모가 따라하는 것에 흥미를 느낀다고 하더라. 그래서 사랑이가 하는 말을 따라하고 일부러 틀리기도 하면서 사랑이의 관심을 끌었다”면서 “예를 들어 사랑이가 ‘맘마’하면 ‘사랑이가 좋아하는 맘마 언제 만들어줄까요?’하는 식으로 단어를 연결해 대화를 이끌어나갔다”고 말했다.
이날 추성훈 부녀가 보여준 최고로 러블리한 장면은 점심으로 준비된 ‘우동 먹방’이었다. 아빠가 호호 불어주면 후루룩 우동 면을 먹고, 아빠가 챙겨주지 않아도 사랑이 전용 간식통에 손가락을 넣어 블루베리를 집어 먹는 사랑이의 ‘먹방’은 보는 이들에게 흐뭇한 웃음을 안겨주었다.
한편, 더 자세한 내용은 ‘여성중앙’ 홈페이지와 추사랑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추성훈, 추사랑 ⓒ 여성중앙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