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 백화점 매장의 컨셉을 논의하던 마조웍스 패밀리. “행거를 회전목마처럼 만들고 탈의실은 귀신의 집처럼 꾸미는 테마마크가 어떠냐”는 의견이 마음에 든 새디 사장은 그 자리에서 ‘테마마크 컨셉’을 결정한다.
“그런데 회전목마는 어디서 구하지?”라고 말하는 직원들에게 “만들 수 있지?”라며 손을 꼭 잡는 새디 사장. 이에 회전목마의 제작에 노예 2호가 투입된다.
한 달 전, 최솁이 들고 다니는 가방이 마음에 든 새디.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더니 곧바로 가방을 만든 회사에 전화를 걸어 “콜라보, 하지 않겠는가”라며 빛의 속도로 제휴를 성사시킨다.
2주 전, 카페 마조앤새디를 소개하는 영상을 보던 새디는 “애니메이션이 있으면 더 좋을텐데…”라고 말하더니 회사를 방문한 ‘따식’이라는 이름의 마조의 지인과 인사를 나눈 후 곧바로 “잘 부탁합니다”라며 애니메이션 제작을 결정한다.
“예? 뭘요?”라며 식은땀을 흘리며 당황하던 따식은 마조앤새디의 페이스북에 “제가 출연하다니 영광…그렇게 저는 명동 롯데백화점에서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OTL”이라며 사연을 올렸다.
1주 전, 백화점 샵마스터와 2명의 직원이 ‘큰일났다’며 알바가 안구해진다고 하자, 새디 사장은 “어디 동동이처럼 귀엽고 최솁처럼 싹싹한 알바 없나…”라며 말한 후 곧바로 최솁과 동동이를 알바로 투입한다.
이런 새디 사장의 거침없는 일처리 과정을 거쳐 오늘 10월 2일 마조앤새디 월드는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명동점 1층에서 공식 오픈한다.
댓글에는 ‘진심 새디님이 우리 사장님이 아닌 것에 감사했다’는 의견이 올라왔다. 거침없이 일을 추진해나가는 ‘진격의 새디’에 독자들은 멋지기도 하지만 한편 두렵기도 하다는 분위기.
무서운 마조웍스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임신부 새디 사장의 거침없는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