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 전날 밤 야매토끼의 엄마는 송편을 빚기에 여넘이 없다. 이 때 나타난 야매토끼는 엄마가 빚는 송편이 콩송편이라는 걸 알고 비명을 지른다. “난 콩송편이 싫단 말여!”
이에 별안간 벌어진 야매토끼와 엄마의 송편 배틀. 영양만점 콩송편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엄마와 달달한 꿀송편으로 집안을 장악하겠다는 야매토끼의 희안한 송편 만들기 대결이 펼쳐진다.
‘송편은 알알히 씹히는 콩 맛’이라며 콩송편을 만드는 엄마는 역전! 야매요리 연재 사상 최초로 엄마의 요리 장면이 공개된다. 야매토끼와는 달리 무언가 고수의 내공이 느껴지는 엄마의 손은 능숙한 손으로 쌀반죽에 녹차가루를 섞어 불린 콩을 넣어 만든 콩송편을 만들어낸다.
이에, ‘송편은 원래 꿀맛으로 먹는 것’이라며 꿀송편을 만드는 야매토끼는 호불호가 갈리는 콩송편과 달리 꿀송편이야말로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는다며 엄마나 반죽해놓은 떡에 깨와 설탕을 넣어 꿀송편을 완성한다.
그러나 이 배틀은 결국 북북이가 콩송편과 꿀송편을 섞어서 쪄내는 바람에 무산되고 마는데…결국 야매토끼 가족은 사이좋게 송편을 나누어 먹었다는 아름다운 추석같은 이야기.
댓글에는 꿀송편을 좋아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올라오고 있어 정다정 작가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추석의 최대 이슈 콩송편과 꿀송편에 대한 흥미로운 요리배틀을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