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은 밀덕 북북이가 존경하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467번째 탄신일. 이에 북북이는 생일케익을 만들어 축하를 하려했지만, 그 맛이 ‘임진왜란’을 연상시킨다며 좌절한다.
이에, ‘이런 케익을 장군님께 드릴 순 없다’며 누나 ‘야매토끼’에게 케익 제작을 의뢰하는데…
동생의 ‘등딱지’ 영구대여권을 받는 댓가로 야매토끼가 준비한 충무공 생신빵의 재료가 예사롭지 않다. 버터오징어, 식빵, 해바라기씨, 소세지, 고구마, 긴 감자과자, 꼬치 등 대체 이 재료들이 케익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궁금해하던 독자들은 서서히 드러나는 충무공 생신빵의 실체에 경악하기 시작한다.
바로 거북선 모양의 케익을 만들기 시작하는 것! 야매토끼의 야매스러움을 충분히 표현하는 충무공 생신빵의 실체를 보던 독자들은 ‘진짜 야매스럽다’는 평가를 내린다.
소세지는 거북선의 등딱지 장식으로, 버터오징어는 꼬치에 끼워 돛으로, 감자과자는 노로… 거침없이 만들어지는 거북선 모양의 충무공 생신빵에 결국 야매토끼는 카레까지 넣기 시작하는데, “대체 왠 카레?”냐며 묻는 동생에게 “장군님이 카레노래를 좋아하니까”라고 말하는 야매토끼.
“칼의 노래겠지”라고 인상쓰는 북북이의 표정이 압권이다.
467번째 충무공 탄신일을 맞아 야매토끼의 레시피로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되새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