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무대에서 첫 단독 해설을 마친 차두리 SBS 해설위원이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차두리 해설위원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1시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포르투갈전을 현장에서 직접 중계했다. 해설자로는 두번째로 월드컵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았지만 단독으로 중계를 맡은 것은 이 경기가 처음이었다.
중계를 마친 차두리 해설위원은 “처음하는 단독 해설이라 긴장도 됐는데, 하루 전부터 경기장에 도착해 많은 준비를 했다. 독일전이었기 때문에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도 있었지만 90분 동안 시청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경기를 보실 수 있도록 집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우바도르에서 첫 단독 중계를 마친 차두리 해설위원은 곧바로 결전지인 쿠이아바로 이동한다. 차두리 해설위원은 “이제는 한국전이 빨리 보고싶다. 빡빡한 일정이라 힘도 들지만 내가 좋아하고 가까운 후배들이 대표팀에 너무나 많다. 내일 그라운드 위에 서 있는 성용이, 자철이, 흥민이, 청용이, 주호, 정호 등 대표팀 후배들 모습을 보면 가슴이 벅찰 것 같다. 그라운드로 뛰어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 것 같지만 중계석에서 후배들의 플레이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며 홍명보호의 첫 경기 중계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차두리 위원은 홍명보호의 첫 경기인 러시아전 해설에서 다시 배성재-차범근 콤비에 합류해 마이크를 잡는다. SBS는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 6시 H조의 첫 경기인 한국과 러시아전을 차범근, 차두리, 배성재 아나운서의 중계로 시청자들의 안방에 전달한다.
[사진 = 차두리 ⓒ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