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식’과 개막전 중계를 맡은 김성주 캐스터와 안정환·송종국 해설위원이 개막전 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날인 11일(브라질 현지시간),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을 찾았다.
코린치앙스 경기장은 관중석 6만 5천개가 전석 매진으로 브라질 사람들의 축구에 대한 애정을 실감나게 했다. 이번 월드컵 개막식은 2014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인 대형 브라주카, 공식 마스코트인 풀레코(Fuleco)의 등장과 함께 브라질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삼바 등 전통춤과 전통 무예인 카포예라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경기장을 찾은 김성주 캐스터는 “개막식 진행을 위해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식 리허설 영상을 미리 모니터 했다. 삼바춤으로 대변되는 흥이 많은 민족의 페스티벌 느낌이 전해진다. 우리는 월드컵을 대할 때 승부에 관심을 두기에 진지하고 긴장하게 되는데 여기에 와서 보니 축제더라. 월드컵 축제가 시작됐다. 16강 8강 진출 등 승부를 떠나 우리도 축구 자체를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안정환‧송종국 해설위원은 “2006년도 독일월드컵 때 브라질과 크로아티아가 같은 조에 속했었다. 1대 0으로 패한 크로아티아가 8년 만에 설욕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라고 전했다.
“또 강력한 우승 후보인 브라질이 월드컵 역사에서 5번 우승했지만 홈에서는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브라질이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64년 만에 우승하며 홈경기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아니면 크로아티아가 이변을 일으킬지를 관심 있게 지켜보자”며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한편, MBC는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식 장면은 6월 13일 03시 15분부터(한국시각) 30분간, 이후 5시부터는 개막전인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사진 = MBC 중계진 ⓒ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