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민호가 웹드라마 '무언가 잘못되었다'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 드라마는 지난 8일, 총 8회의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최민호는 주인공 도바우 역을 맡아 열연하며, 복잡한 감정과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서로의 감정을 다시 채우려는 두 청춘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웹툰 '인기는 무언가 잘못되었다'의 스핀오프이다. 최민호는 직바름대 정치외교학과 1학년 학생이자 소꿉친구 지훈을 짝사랑하는 도바우를 연기했다. 그의 안정적인 연기는 극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특급 신예'로서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최민호는 소속사 빌리언스를 통해 진행된 일문일답에서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끝났지만 끝난 것 같지 않은 묘한 감정이 몰려온다"며, 현장에서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하다고 전했다. 그는 성유환 감독과 조감독 하예주 및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그들의 도움 덕분에 작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그는 도바우라는 캐릭터에 대해 "실제 나와 정반대의 성격"이라고 설명하며, 말로 표현하기보다 마음으로 생각하는 성격 때문에 아픈 기억과 추억을 떠올리며 캐릭터에 몰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로 "지금 이런 순간 내가 얼마나 많이 상상해 봤을 것 같아"를 꼽으며, 도바우의 아픔과 떨림이 드러나는 장면이라고 언급했다.
작품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고 전한 최민호는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요즘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촬영할 수 있었음을 강조했으며, 배우들과 함께 미리 만나 연습하고 음식을 나누며 친밀감을 쌓았다고 덧붙였다.
그에게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출발을 위한 도약판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역할로 악역이나 사이코 연기를 언급하며 다양한 얼굴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2025년에는 더욱 깊이 있는 연기와 다양한 도전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좋은 에너지와 밝은 모습으로 보답하는 배우가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민호는 "'무언가 잘못되었다'에서 도바우 역을 맡은 것이 정말 행복하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앞으로도 꾸준한 배우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팬들에게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출처= 빌리언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