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박세영과 황우슬혜가 장난기 가득한 ‘달콤 자매 인증샷’을 공개했다.
이 둘은 아역배우 정재민을 사이에 두고 깨소금 돋는 자태를 선보였다. 어쩔 줄 몰라 하며 부끄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정재민과 한껏 들뜬 ‘정자매’의 상반된 면모가 현장을 웃음바다로 물들다는 후문.
박세영과 황우슬혜는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에서 각각 밝고 유쾌한 ‘열혈 긍정녀’ 정다정 역과 여리고 눈물 많지만 사랑 앞에 용감한 ‘강단녀’ 정다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성격과 취향, 이상형까지 모두 다른 ‘정자매’지만 엄마 한송정(김미숙)을 위한 효심(孝心)만큼은 꼭 닮은 모습이다.
박세영과 황우슬혜의 ‘자매 인증샷’은 지난달 23일 경기도 부천에서 진행됐다. 이 날은 하루 종일 야외에서의 촬영이 이어졌던 상태. 유난히 더웠던 날씨 탓에 배우들은 잠시라도 카메라의 불이 꺼지면 너도나도 그늘로 몸을 피하며 더위를 식히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때 한 쪽에 서서 대본을 보고 있던 황우슬혜가 계단에 앉아 촬영을 기다리던 아역배우 정재민을 발견, 옆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를 본 박세영이 자연스럽게 다가와 앉으며 훈훈한 삼인방의 ‘쓰리샷’이 만들어졌던 것.
홀로 앉아 대본을 보며 대사를 연습하고 있던 정재민은 갑작스러운 ‘우다정 좌다애’ 콤보에 양 볼이 빨갛게 달아올랐고, 그런 정재민의 모습에 박세영과 황우슬혜는 서로 볼을 쓰다듬으며 “은찬이 너무 귀여워”를 연발했다.
한편 ‘기분 좋은 날’ 14회 방송분에서는 따뜻하고 자상한 돌싱남 강현빈(정만식)의 오열이 담겨졌다. 연인 정다애와의 추억을 하나씩 곱씹으며 무언가 결단을 내린 듯한 현빈의 깊은 한숨이 ‘늦깎이 사랑’에 대한 ‘아슬아슬’ 불길한 전개를 예감케 했다.
[사진 = 기분 좋은 날 ⓒ 로고스필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