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훈이 SBS 금토드라마 ‘귀궁’에서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9일 방송된 7회에서는 왕 이정(김지훈 분)이 강철이(육성재 분)와 협력해 중전(한소은 분)과 여리(김지연 분)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회차에서는 중전이 저주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정은 억눌렸던 분노를 터뜨렸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범인을 색출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정은 원자를 향한 부성애 외에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인물로,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숨겨진 사랑꾼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김지훈은 이정의 온화하면서도 때때로 거칠어지는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위기의 순간에도 이정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중전이 갑작스레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졌고, 그는 여리를 찾기 위해 급히 움직였지만, 대비(한수연 분)가 여리의 발목을 묶어 두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위기 상황 속에서도 차분한 표정으로 대비전을 찾으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특히 이정이 기선을 제압하고 여리를 구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큰 긴장감을 안겼다.

강철이와의 갈등도 주요 포인트였다. 강철이는 왕을 미끼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우지만, 이정은 “중전이 위독하다. 무엇이 필요하겠느냐”라며 주저 없이 자신을 내던질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줬다. 두 남자의 팽팽한 대립 속에서 서로를 도발하며 긴장감 넘치는 상황이 이어졌다.

‘귀궁’의 전개가 더욱 쫄깃해지고 있는 가운데, 악귀들이 궁중으로 파고들면서 주요 인물들이 위험에 처하고 있다. 아들과 아내의 목숨마저 위협받게 된 이정은 수살귀와 정면으로 맞서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음 회차인 8회 방송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왕 역할 진짜 잘 어울린다”, “왕은 얼굴이 신분증이다”, “강철이와 왕이 더티수귀 잡으러 간다”, “김지훈 왕 역할 찰떡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김지훈의 연기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귀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빅픽처이앤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