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지훈이 SBS 금토드라마 ‘귀궁’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8회에서는 왕 이정(김지훈 분)이 직접 수살귀를 물리치고 위기에서 탈출한 후, 왕가를 위협하는 어둠의 세력을 추적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정은 스스로를 미끼로 삼아 강철이(육성재 분)와 함께 수살귀를 불러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강철이가 위험에 처하자 그를 구해내며 문무를 겸비한 만능 군주의 면모를 입증했다.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강철이가 건넨 화살촉을 떠올리며 재치 있는 행동으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으며, 김지훈의 호연이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이정은 자신의 손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구한 뒤 숨김없이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건강을 회복한 중전(한소은 분)을 찾아가 주변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와락 끌어안으며 설렘을 유발했다. 걱정과 안도, 사랑과 분노가 복잡하게 얽힌 이정의 심정을 김지훈은 눈빛과 어조, 세심한 표정 연기로 완벽하게 표현했다.
또한 김지훈은 캐릭터의 능글맞은 매력도 놓치지 않으며 극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정은 강철이와 여리(김지연 분)가 아슬아슬한 감정을 나누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일부러 여리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며 질투를 유발했다. 간밤의 격렬한 대립에 대한 복수를 하듯 강철이를 골탕 먹이는 그의 모습은 안방극장의 실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이정에게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면서 큰 충격이 이어졌다. 여리의 외할머니 넙덕(길해연 분)이 십수 년 전 이무기 강철이에 의해 죽임당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그녀는 왕가를 위협하는 팔척귀와 싸우다가 목숨을 잃었다는 진실이 드러나면서 이들 사이의 복잡한 관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퇴마 트리오’라는 설정 속에서 궁중 악귀들을 물리치려는 이야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김지훈의 열연은 매회마다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그가 변화무쌍하게 그려내는 캐릭터는 시시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김지훈 아니었으면 상상도 안 된다”, “전하가 강철이를 파악 완료했네”, “김지훈 연기는 기가 막힌다”, “그냥 등장만으로도 압도적”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배우 김지훈의 활약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귀궁’에서 계속해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빅픽처이앤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