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10회 방송에서 최웅과 다시 한번 마주치는 김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10회 방송에서 동주(홍화리 분)와 목욕탕을 다녀오던 동옥(김지호 분)은 목욕탕 앞에서 우진(최웅 분)과 마주쳤다. 우진은 다정하게 동옥과 동주에게 인사를 하지만, 동옥은 꾸벅 인사를 한 채 지나가 버렸다.
바로 “저기요! 누나!”라면서 동옥을 부른 우진을 쳐다본다. 우진은 “죄송한데, 돈 좀 빌려주실래요? 제가 지금 너무 목이 마른대 딱 목욕할 돈만 갖고 나왔거든요. 저도 그거 너무 먹고 싶어서”라면서 황당한 말을 건네자, 동옥은 자신이 먹고 있던 두유병을 “그라몬 이거 드세예” 하면서 우진에게 내밀었다.
결국 동옥에게 두유를 얻어 마신 우진은 두유값을 갚겠다며 동옥의 핸드폰 번호를 묻자, 괜찮다는 동옥에 말에 그럼 계좌번호라도 찍어달라고 한다. 하지만 동옥은 한사코 거절하며 순수한 마음을 보여줬다. 기분이 상한 우진은 동옥에게 정색하고 몰아붙이자 겁을 먹고 도망가려고 했다.
이 때, 동주가 핸드폰 번호를 불러주자, 불러주는 핸드폰 번호를 찍으며 “이게 니네 언니 번호야?”라고 묻자, 동주는 “아니예. 제 번혼데예”라면서 당돌한 모습을 보여줬다.
동주역의 아역배우 홍화리의 어른스럽고 똑소리나는 연기와 동옥역의 김지호의 순수한 청정연기의 대비가 한 눈에 보인 10회 방송은 시청자로 하여금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우진이 다가옴으로써 이상한 기분과 무서움을 느낀 동옥은 앞으로 우진과 어떠한 사이로 발전할지 주목되고 있는 ‘참 좋은 시절’은 매주 토,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최웅-김지호 ⓒ 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