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는 오는 5월 18일 밤 9시 10분에 EBS2에서 방송될 '예술가의 VOICE' 특집 3부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공동 기획으로 진행되며, 문화예술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특집은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및 문화예술교육정책 2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6년 동안 만나온 예술가들 중 16팀의 목소리를 재조명한다. 이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는 예술의 힘과 그 가치를 탐구한다. 방송되는 내용에는 VR과 예술을 접목한 아티스트 염동균, 세계적 패션디자이너 박윤희, 고철로 작품을 만드는 정크 아티스트 김후철, 시대의 소리꾼 이희문 등 총 네 명의 거장들이 등장한다.
염동균 작가는 "미술계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도 슈퍼스타가 탄생해 부흥하기를 바란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한다. 그는 어릴 적 만화가를 꿈꾸었으나 생계 유지를 위해 영업사원으로 일하다가 미술과 기술을 결합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VR과 AR 기술을 활용한 라이브 드로잉쇼와 메타버스를 통한 공연 등을 선보이며 미래 예술에 대한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박윤희 디자이너는 사람에게서 얻는 에너지와 자신 내면에서 발견한 영감을 통해 다양한 패턴을 창조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그녀는 뉴욕 컬렉션에서 편견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낸 경험과 AI 틸다와 협업한 이야기를 나누며, 문화예술 경험이 자신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김후철 정크 아티스트는 고철 소재로 로봇 작품을 제작하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공간 만들기를 목표로 하며, 자신의 작업이 아이들에게 문화예술 교육의 기초를 제공하길 바라는 마음도 드러냈다.
이희문 소리꾼은 민요를 여러 장르로 재해석하며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스스로를 B급 소리꾼이라 칭하며 전통 민요에 갇히지 않도록 다양한 방식을 모색하고 있으며, 편견 극복과 후배 양성을 위한 교육 철학도 이야기하였다.
'예술가의 VOICE' 특집 3부는 이러한 다양한 예술가들의 철학과 메시지를 담아내어 문화예술교육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EBS2TV 외에도 유튜브 채널 'EBS 교양' 및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출처= E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