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5월 16일, 지난해 폐업한 소상공인의 수가 98만 6천여 명에 달해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생존을 위한 돌파구로 라이브 커머스를 선택한 상인들의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다. EBS의 프로그램 '극한직업'에서는 이들의 고군분투를 다루며, 오는 5월 17일 밤 9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전통시장 상인들은 생존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다. 하지만 대전 동구의 한 작은 골목 시장은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이곳의 상인들은 매일 아침 신선한 재료를 들여와 직접 밀키트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쇼호스트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밀키트 판매로 발생하는 수익은 정육점과 생선가게, 채소가게 등에 골고루 돌아가 시장 구성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구조이다.
또한,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 상가에서는 두 개의 가게가 협력하여 운영되고 있다. 김밥 집을 운영하는 어머니와 빈티지 의류를 판매하는 딸은 각각 다른 피크 타임 시간대에 맞춰 인건비를 절약하며 '품앗이' 형태로 일하고 있다. 딸은 재활 트레이너라는 본업 외에도 구제 의류 판매, 초등학교 놀이체육 강사 등 다양한 직업을 겸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 화성의 중고 물품 경매장에서는 하루 거래되는 물건만 1톤 트럭 5~6대 규모에 달한다. 평균적으로 물건 하나가 낙찰되는 데는 약 30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주말에는 경매 참여 고객이 천 명 이상 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가장 바쁜 사람은 경매사로, 그는 출품된 물건의 상태와 가치를 짧은 시간 안에 설명하며 하루 최대 6시간 동안 경매를 진행한다. 모든 경매는 실시간으로 중계되어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긴장감 넘치는 현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EBS는 이러한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시대의 흐름과 전통시장의 새로운 생존 전략을 조명할 예정이다. 관련 사진 및 추가 정보는 EBS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E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