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뉴스토리'가 5월 17일 오전 8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다양한 활용법을 다루고 있으며, 다가올 AI 시대에 우리가 어떤 준비와 보완이 필요한지를 짚어본다.
최근 챗GPT를 활용하여 사진을 지브리나 바비코어 스타일로 변환하는 것이 유행하면서, AI는 이제 우리의 일상으로 성큼 다가왔다. 챗GPT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사람처럼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을 생성하는 능력을 가진 생성형 AI로, 구글의 ‘제미나이’, 메타의 ‘퍼블렉시티’ 등 다양한 대안들도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수익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경북 포항에 거주하는 신승우(32세) 씨는 여러 생성형 AI를 이용해 짧은 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브 및 SNS에 게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신 씨는 <국가별 인어왕자>, <국가별 첫사랑> 등의 영상 작업으로 유명하며, 1년 전까지만 해도 해양 경찰 공무원으로 일했다. 그는 “AI의 발전 속도를 보니 지금 자리를 잡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직장을 그만두었고 현재는 영상 조회 수 수익과 전자책 판매, 강의를 통해 예전보다 10배 이상의 높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
서울에서 디자인 전문 대행사를 운영하는 김다솔(30세) 씨 역시 다양한 AI를 업무에 적극 도입하여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 정리부터 고객 응대 및 상세 페이지 기획까지 처음에는 사람이 하던 일을 이제는 AI가 처리하고 있으며, 덕분에 더 많은 프로젝트를 맡을 수 있게 됐다고 한다. 김 씨는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앞으로 업무에서 AI를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챗GPT는 일본어 공부와 같은 개인적인 학습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편하게 이를 원어민 선생님처럼 활용하고 있다. 또한 신입 변호사를 뽑기보다는 챗GPT를 업무에 활용하는 변호사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역술원을 찾지 않고 챗GPT로 사주 보는 것이 유행하기도 했다. 취재진은 같은 생년월일 정보를 제공하여 챗GPT의 사주 풀이와 실제 역술가들의 해석을 비교 분석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AI 활용의 확산에는 새로운 문제들도 동반되고 있다. 존재하지 않는 사실을 그럴듯하게 만들어내는 ‘환각’ 현상과 함께 저작권 및 표절 논란이 심화되고 있으며, 데이터 왜곡으로 인해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데이터 독성화’ 문제 또한 제기되고 있다. 현재 AI는 우리 사회에 여러 가지 숙제를 던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SBS '뉴스토리' 방송은 이러한 다양한 측면들을 조명하며 시청자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출처=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