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지지고 볶는 여행’에서는 22기 영수와 영숙의 프라하 여행이 극한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프라하 여행 종료를 하루 앞두고 저마다의 이유로 싸늘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그 과정에서 온천 투어와 슈니첼 대전이 벌어졌다.

22기 영수와 영숙은 프라하의 관광 명소인 지즈코프 TV타워를 방문했다. 영수는 이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전망을 감상했지만, 식사 중에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영숙은 “내가 오더했는데”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영수가 식사 예절에 어긋나는 행동을 보였고, 이를 지적하기 위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식사 후 두 사람은 카를로비 바리로 향하는 온천 투어를 떠났다. 처음에는 왕복 5시간 거리의 온천 여행에 회의적인 입장이었던 영수는 도착 후 10곳 이상의 온천수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귀국 전 저녁 식사 장소 선정 문제로 다시 한번 갈등이 발생했다.

영숙은 예약된 레스토랑 메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며, 슈니첼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영수는 “각자 먹겠다는 뜻”이라며 서운함을 표현했고, 두 사람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결국 식당에서 메뉴 선택과 관련해 언쟁으로 이어졌으며, 서로의 의견 차이를 드러냈다.

방송 마지막 부분에서는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이 계속될 것임을 암시하는 예고편도 공개되었다. 특히 9기 옥순과 남자 4호 또한 냉각된 분위기를 보여주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으로 '최악의 프라하 엔딩'을 예감하게 했다.

‘지지고 볶는 여행’은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 방송된다.[출처=피플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