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팽식당이 새 알바생 미연의 합류에 힘입어 벼랑 끝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어제 방송된 JTBC ‘대결! 팽봉팽봉’ 5회에서는 팽식당과 봉식당의 영업 3일차 결과가 공개되었다. 3연패를 할 경우 식당을 완전히 뺏기는 상황에 놓인 팽식당 멤버들은 전원 각성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드라마틱한 승리를 쟁취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유승호는 3일 차 저녁 영업을 앞두고 프리미엄 한정판 코너에 새롭게 도입된 커피머신 사용을 적극 주장했다. 최양락은 테이블 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한 테이블 당 매출을 높일 것을 제안하였다. 그 결과, 미연이 가져온 붕어빵 아이스크림과 유승호의 의견이 반영된 아메리카노를 더한 디저트 세트 메뉴가 추가되어 K-라면과 함께 손님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저녁 영업을 앞둔 팽현숙은 결연한 의지를 다지며 최양락의 의견을 지지하였고, 최양락 또한 라면 스프 양까지 세심하게 조절하며 진지하게 식당 운영에 임했다. 유승호는 손님에게 붕어빵 서비스를 제안하는 등 변화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팽식당 멤버들의 간절함 덕분에 K-라면은 손님들에게 통했고, 덩달아 주방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반면 봉식당은 다소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이봉원이 초조한 마음으로 오가는 손님들을 살폈고, 알바생 이은지와 곽동연은 은밀히 팽식당을 염탐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손님들이 봉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이봉원과 곽동연은 능숙한 호흡으로 주문을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처음으로 홀 서빙에 나선 이은지는 긴장했지만 특유의 하이 텐션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3일 차 영업의 승리는 손님 수와 메뉴 수, 매출 결과에서 크게 앞선 팽식당에게 돌아갔다. 첫 승리에 팽식당 멤버들은 서로 얼싸 안으며 기쁨을 나누었고, 대형 간판도 생겨났다. 유승호는 “우리 식당에도 드디어 간판이 생겼다. 이제야 제대로 된 식당 같아”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런 가운데 이번 대결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4일 차부터 누적 순이익으로 승패를 가르는 새로운 기준이 도입되기 때문이다. 지출도 승패의 키가 되기에 사장들의 사업 노하우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임대료가 적었던 팽식당은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으나 언제든 역전될 가능성이 있는 봉식당은 긴급회의에 돌입하였다. 불안 버튼이 눌러진 이봉원은 요리 단가가 저렴한 잡채밥 아이템을 제안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또한 승부를 마친 후 숙소로 돌아온 두 팀 멤버들은 조촐한 자리로 피로를 달랬다. 이은지는 인생 선배들에게 “제일 힘들었던 시절 대형마트 중식 코너에서 일하며 배웠던 걸 여기서 써먹고 있다”며 과거 경험이 현재 발휘되고 있음을 털어놓았다.
최양락과 단 둘이 남게 된 이봉원은 “다른 누군가였다면 이거(‘팽봉팽봉’) 안 했다”고 고백하며 아내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음을 밝혔다. 최양락 역시 “이건 진짜 하늘에서 내려준 선물이다”라고 답하며 두 사람 사이의 진한 우정을 과시하였다.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 팽식당과 봉식당의 이야기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JTBC ‘대결! 팽봉팽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