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의 개국 30주년 특별기획 프로그램인 '뛰어야 산다'의 5회가 17일 방송되었다. 이번 회차에서는 '하위권 4인방'이 마라톤 대회에서 생존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허재, 양준혁, 최준석, 슬리피는 이날 강철부대 W 출신 교관들의 지옥 훈련을 받았다. 이들은 핏볼, 짐볼 밸런스 훈련과 줄넘기 등 다양한 운동으로 체력을 단련했다. 최준석은 훈련 후 "지구력과 하체가 강화된 것을 느낀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영표 부단장은 허재의 성과에 놀라움을 표하며 이전 대회의 성적에 대한 의구심을 전했다.

마라톤 대회에는 '뛰산 크루' 전원이 참여했으며, 영종도에서 열린 '선셋 마라톤' 10km 코스를 달리게 되었다. 그러나 강풍주의보와 비로 인해 긴장감이 감돌았다. 특히 방은희는 발가락 골절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임하는 의지를 보여주었고, "새끼발가락이 아프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경기가 시작되자 각 참가자는 자신의 기록을 단축해야 하는 압박 속에서 경기를 펼쳤다. 이영표 부단장은 각자가 개인 기록을 넘지 못할 경우 프로그램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발표해 참가자들은 혼란스러워했다. 배윤정은 무릎 통증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달리기로 결심했다.

상위권에서는 장동선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그는 숨이 차고 호흡 곤란 증세를 겪었으며 천식 스프레이를 챙기지 않은 점에 대해 후회감을 드러냈다. 장동선은 "강철 체력이라고 착각했지만 패닉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이장준과 딘딘은 피니시 라인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장준은 "딘딘 형님에게 지면 ‘뛰산 크루’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이라며 필사적으로 거리를 벌리려 했다.

이번 방송 말미에는 첫 탈락자를 암시하는 예고편도 공개되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MBN의 '뛰어야 산다'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된다.

[출처=피플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