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이 신곡을 최초 공개하며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5월 17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앤더슨씨에서 열린 오프라인 이벤트 ‘Don’t Say You Love Me @Seongsu’에서 진은 미니 2집 ‘Echo’의 타이틀곡과 수록곡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는 아미(팬덤명)와 가까운 소통을 위해 참석하지 못한 팬들이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와 틱톡(TikTok) 라이브를 통해 함께했다.

진은 행사 시작과 함께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를 열창하며 무대를 장식했다. 그의 섬세한 목소리는 담백한 사운드와 어우러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라이브 직후 그는 "마이크 스탠드가 0.3cm 정도 높아서 아쉬웠다"며 유머러스하게 전해 웃음을 자아냈고, 팬들의 요청에 즉석에서 다시 한 번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구름과 떠나는 여행’, ‘오늘의 나에게’ 등 다양한 수록곡이 공연됐다. 진은 무대 중간에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지며 소통을 이어갔다. 그는 “‘구름과 떠나는 여행’을 작업하며 구름과 아이를 떠올렸고, 그 둘이 나와 팬분들이라고 생각했다”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또한, 진은 오는 6월 28일부터 시작되는 첫 단독 팬 콘서트 투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재미있게 구성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공연 말미에는 “팬분들의 응원이 제 마음속 울림으로 남았다”며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아미 여러분 덕분에 (제가) 가수를 하고, 음악을 만들고 무대를 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해 감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신곡들은 이미 글로벌 차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Echo’의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는 발표 당일인 16일에만 362만 회 이상 재생되며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9위로 첫 진입했다. 추가적으로 수록곡인 'Nothing Without Your Love', 'Loser (feat. YENA)', 'Rope It', '구름과 떠나는 여행', 'Background' 등 다수의 곡들이 차트 상위권에 올라 진의 영향력을 확인시켰다.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진은 같은 날 발표된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에서 타이틀곡이 1위로 직행하며 현지 인기 또한 증명했다.

‘Echo’는 삶의 다양한 순간들을 각기 다른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진은 여러 수록곡 작사에도 참여하여 더욱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의 음악적 여정과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이번 앨범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출처= 빅히트 뮤직 제공]